자율주행의
역사와 현재
1888년 베르타 벤츠의 106 km에서 2026년 주당 50만 회의 로보택시까지. 무엇이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했고, 무엇이 아직 막고 있는가. 각 장에는 배경 해설과 브라우저에서 직접 조작하는 실습이 들어 있다.
남편 몰래 차를 끌고 나간 아침
베르타 벤츠(Bertha Benz)는 남편 카를에게 알리지 않고 두 아들과 함께 특허 자동차 3호를 끌고 나섰다. 목적지는 106 km 떨어진 포르츠하임의 친정이었다. 연료는 약국에서 세정제로 팔던 리그로인을 사서 채웠고, 브레이크 가죽은 구두 수선공에게 갈아 끼웠다. 자동차가 먼 길을 갈 수 있다는 것을 세상에 보인 첫 장거리 주행이었다.
125년 뒤인 2013년 8월, 메르세데스-벤츠 S500 Intelligent Drive가 같은 길을 달렸다. 이번에는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았다. 양산에 가까운 스테레오 카메라와 레이더로 103 km의 시골길과 도심을 통과했다. 사람들은 자율주행이 곧 온다고 썼다.
그로부터 다시 10여 년이 지났다. 그 사이 두 회사가 사업을 접었고, 한 회사는 사람이 없는 택시를 주당 50만 번 굴리고 있다. 어느 쪽이 자율주행의 현재인가. 이 질문에 답하려면 무엇이 언제 되었고, 무엇이 아직 안 되었는지를 순서대로 놓아 보아야 한다. 이 자료는 그 작업이다.
읽는 내내 붙들고 갈 구분이 하나 있다. 되는 것과 믿을 수 있는 것은 다른 문제다. 어떤 시연이 한 번 성공했다는 것과, 그 시스템이 1억 km를 사고 없이 달린다는 것은 별개의 주장이다. 자율주행 역사에서 기대가 무너진 순간은 거의 전부 앞의 것을 뒤의 것으로 읽은 데서 생겼다.
두 번째 축은 운행 설계 영역(Operational Design Domain, ODD)이다. 어디서, 언제, 어떤 속도까지 작동하는가. 1960년대 케이블 유도 차는 케이블이 깔린 길에서만, 2018년 피닉스의 로보택시는 지도가 만들어진 교외에서만 달렸다. ODD를 빼고 "자율주행이 된다"고 말하면 연도가 늘 어긋난다.
이 자료를 읽고 나면 답할 수 있어야 하는 질문
① 1988년에 신경망으로 자율주행을 했는데, 왜 2010년대까지 기다려야 했는가. ② 2018년의 사망사고들은 레벨 2에서 났는가, 레벨 4에서 났는가. 그 차이가 왜 중요한가. ③ Cruise는 왜 접었고 Waymo는 왜 남았는가. 기술 차이만으로 설명이 되는가.
출처 베르타 벤츠 주행: Mercedes-Benz Group, "Bertha Benz" (회사 연혁) · 2013년 재현: Ziegler et al., "Making Bertha Drive — An Autonomous Journey on a Historic Route", IEEE ITS Magazine 6(2), 2014. doi.org/10.1109/MITS.2014.2306552
한눈에 보는 140년
연표를 볼 때 세 가지 리듬을 같이 보자. 첫째, 발명과 확산의 시차다. 신경망 조향은 1988년에 나왔지만 양산차에 카메라 기반 차선 유지가 들어간 것은 2000년대 후반이다. 둘째, 주도권의 이동이다. 1980년대에는 대학 연구실, 2004년부터는 DARPA와 대학 연합, 2009년부터는 IT 기업, 2015년부터는 완성차와 스타트업이 주도했다. 셋째, 기대의 진폭이다. 각 시기의 시작점에는 예외 없이 시한을 명시한 낙관이 있었다.
연표에 굳이 넣지 않은 항목도 있다. 1939년 뉴욕 세계박람회의 GM Futurama, 1997년 미국 캘리포니아 Demo '97의 군집 주행, 2011년 네바다주의 자율주행 시험 허가 같은 것들이다. 대중적 인상은 컸지만 기술 계보에서 위치가 다르다. 이 자료는 대중적 사건과 기술적 전환점을 같은 축에 놓지 않는다.
자율주행차는 가장 현실적인 로봇이다
네 발 로봇과 휴머노이드가 뉴스에 더 자주 나오지만, 실제로 사람을 태우고 공공도로를 달리며 돈을 받는 로봇은 자율주행차뿐이다. 소형 이동 플랫폼과 자동차는 로봇공학이 실험실을 벗어나 검증받는 첫 무대다.
지도에서 눈여겨볼 항목이 둘 있다. 하나는 시스템 구성 가지의 센서 캘리브레이션과 시간 동기화다. 논문에는 거의 나오지 않지만 실제 차량에서 인식 성능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항목이며, 이 강의의 3~4주차(카메라 기하와 캘리브레이션)와 2주차(다중 센서 시간 동기화)가 여기에 해당한다. 다른 하나는 맨 아래의 종단간 구조(End-to-End Architecture)에 붙은 물음표다. 센서 입력에서 조향 출력까지 하나의 신경망으로 학습하는 방식이 이 분해도를 통째로 대체할 수 있는지는 2026년 현재도 열린 질문이다. 3장의 ALVINN이 바로 그 방식의 1988년판이다.
왜 자율주행인가
안전은 자율주행의 가장 큰 동기이자 가장 증명하기 어려운 목표다. 사람보다 낫다는 것을 보이는 데 필요한 주행거리는 상상보다 훨씬 길다.
매일 일곱 명
2024년 한국에서 교통사고로 2,521명이 숨졌다. 12년 연속 줄어 역대 최저치이지만 하루 약 7명이다. 세계보건기구 추산으로 세계 전체에서는 한 해 약 119만 명이 도로에서 죽는다.
이 그래프에서 읽어야 할 것은 절대 수보다 비율의 크기다. 미국 기준으로 사람이 운전할 때 사망사고는 1억 마일(약 1.6억 km)당 1.26건이다(2023년). 한 사람이 평생 운전하는 거리가 대략 50만 마일이니, 개인이 체감하기에 사망사고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 사건이다. 그런데 자율주행 시스템이 넘어야 할 기준이 바로 이 숫자다. 사고율 0.000001%대의 시스템을 만들고, 그것이 정말 그렇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편익은 안전 외에도 있다. 이동이 어려운 고령자와 장애인의 이동권, 호출형 대중교통(Mobility on Demand), 차량 공유로 인한 주차 면적 감소 같은 것들이 자주 거론된다. 다만 이 편익들은 실현된 결과가 아니라 기대라는 점을 구분해 두자. 2026년 현재 실제 데이터로 확인되는 것은 특정 도시의 로보택시 사고율 정도다.
생각해 볼 질문
한국의 사망자가 12년 만에 절반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자율주행 기술은 사고 감소에 얼마나 기여했을까. 기여했다고 말하려면 어떤 데이터가 필요한가.
출처 경찰청, "2024년 교통사고 사망자 2,521명" 보도자료 (2025). korea.kr · 도로교통공단 TAAS 교통사고분석시스템 · WHO, Global Status Report on Road Safety 2023 · NHTSA, Traffic Safety Facts, 2023 data
사람보다 안전하다고 말하려면
랜드연구소(RAND)의 2016년 보고서는 자율주행차가 사람 수준의 사망률을 95% 신뢰수준으로 입증하려면 2억 7,500만 마일을 사고 없이 달려야 한다고 계산했다. 100대가 하루 24시간 시속 40 km로 달려도 12년 넘게 걸린다.
예: −ln(0.05) / (1.09 / 1억 마일) ≈ 2.75억 마일
안전 입증에 필요한 주행거리
목표: 신뢰수준과 목표 성능을 바꾸면 필요한 주행거리와 소요 연수가 얼마나 달라지는지 본다. 조작: 슬라이더 세 개를 움직인다. 관찰 포인트: 차량을 10배 늘려도 연수가 10분의 1이 될 뿐, 요구 신뢰수준을 조금 올리면 그 효과가 사라진다.
왜 이렇게 되는가. 사고가 없는 관찰만으로 사고율의 상한을 정하는 문제이므로, 사고율이 낮을수록 그 상한을 좁히는 데 필요한 관찰이 비례해서 늘어난다. 랜드연구소는 이 계산을 근거로 시험 주행만으로는 안전을 증명할 수 없으며 시뮬레이션, 시나리오 시험, 통계적 근거를 조합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이 계산에는 가정이 하나 숨어 있다. 사고가 서로 독립이고 사고율이 일정하다는 푸아송 가정이다. 실제로는 날씨, 지역, 시간대에 따라 사고율이 달라지므로 특정 ODD 안에서만 성립하는 상한이다. 피닉스 교외 도로에서 1억 마일을 달린 기록이 서울 도심의 사고율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2026년 시점의 실제 숫자를 하나 놓아 두자. 웨이모는 2025년 말 기준 누적 무인 주행거리가 1억 마일을 넘었다고 보고했다. RAND 기준선의 3분의 1이 넘는 거리인데, 이 숫자를 사람과 비교하려면 같은 도로, 같은 시간대의 사람 운전 사고율과 견주어야 한다. 웨이모가 자체 발표한 비교는 있지만 독립 검증은 진행 중이다. "이미 사람보다 안전하다"는 문장은 이 단서와 함께 읽는다.
출처 Kalra & Paddock, "Driving to Safety: How Many Miles of Driving Would It Take to Demonstrate Autonomous Vehicle Reliability?", RAND RR-1478, 2016. rand.org · 웨이모 안전 데이터 허브: waymo.com/safety/impact
사고율 0.000001%의 세계에서 남는 것
평균적인 도로는 이미 잘 달린다. 남는 것은 눈, 폭우, 야간, 비포장, 주차장, 반사, 예측 불가능한 보행자, 그리고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건이다. 사고율이 낮아질수록 남은 사고는 전부 드문 상황에서 난다.
2018년 3월 애리조나주 템피에서 우버의 시험 차량이 야간에 자전거를 끌고 무단횡단하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했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시스템은 충돌 5.6초 전에 물체를 감지했지만 차량, 자전거, 미확인 물체로 분류를 바꾸어 가며 경로 예측을 반복 초기화했고, 긴급 제동은 설계상 꺼져 있었으며, 안전 운전자는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다. 인식, 판단, 시스템 설계, 사람의 감시가 동시에 실패한 사례다. 하나의 원인으로 설명되는 사고는 드물다.
이 장 이후의 강의가 다루는 카메라 모델, 기하, 특징점, 광류, 3차원 복원, 딥러닝은 전부 이 "남은 사고"를 줄이기 위한 도구다. 도구 각각은 평균 상황을 위한 것이 아니라 드문 상황에서 무엇이 틀리는지를 알기 위한 것이라는 관점으로 읽으면 순서가 보인다.
출처 NTSB, "Collision Between Vehicle Controlled by Developmental Automated Driving System and Pedestrian, Tempe, Arizona, March 18, 2018", HAR-19/03, 2019. ntsb.gov
기계와 도로의 시대
차에 지능을 넣기 전에 도로에 지능을 심는 방식이 먼저 시도됐다. 되기는 했지만 확장되지 않았다.
자동차의 출발점
1886년 1월 29일, 카를 벤츠(Carl Benz)는 가솔린 엔진 삼륜차로 독일 제국 특허 37435호를 받았다. 954 cc 단기통, 약 0.75마력, 최고 시속 16 km. 같은 해 다임러와 마이바흐도 사륜차를 만들었지만 특허는 벤츠가 먼저였다.
- 조향, 제동, 변속, 냉각이 한 차체에 들어간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로 인정된다
- 2년 뒤 베르타 벤츠의 106 km 주행이 "먼 길을 갈 수 있는 기계"임을 증명했다
- 자동차 산업의 첫 문제는 "가는가"였고, 두 번째 문제는 곧바로 "안전하게 가는가"가 되었다
자율주행 자료가 왜 1886년에서 시작하는가.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뒤에 나올 2013년의 S500 시연이 바로 이 차의 주행로를 골랐기 때문이다. 산업이 자기 기원을 어떻게 서사로 쓰는지를 보여 주는 장면이다. 둘째, 자동차의 확산 곡선 자체가 자율주행의 참고 자료이기 때문이다. 특허에서 대중화까지 30년이 걸렸고, 그 사이에 도로, 주유소, 면허, 보험, 교통법이 새로 만들어졌다. 자율주행도 차만 만들어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미리 짚어 두자.
출처 Mercedes-Benz Group, "1885–1886: The first automobile". group.mercedes-benz.com
차 밖에서 조종하기
공통점이 있다. 지능이 차가 아니라 도로나 바깥에 있었다. 차는 신호를 따라가기만 했다.
1925년의 시연은 자율주행의 시작으로 자주 인용되지만, 엄밀히는 무선 조종 자동차다. 운전 판단은 뒤차의 사람이 했다. 그럼에도 이 사건이 의미 있는 이유는 "운전석에 사람이 없는 차가 도로를 달린다"는 장면이 대중에게 처음 제시됐기 때문이다. 기술적 계보와 대중적 상상의 계보는 여기서 갈라진다.
1960년 RCA의 시연은 도로 기반 방식의 정점이었다. 기사에 따르면 시연 차량은 앞차 뒤 25~30 m를 유지하다 앞차가 서면 부드럽게 정지했다. 오늘의 적응형 순항 제어(Adaptive Cruise Control, ACC)와 같은 기능이 이미 있었던 셈이다. 다른 점은 센서다. 차가 앞차를 본 것이 아니라 도로가 두 차의 위치를 알고 있었다. 도로에 전선을 까는 비용이 이 방식의 확장을 막았다.
출처 Houdina 1925: Discover, "The Driverless Car Era Began More Than 90 Years Ago" (개관) · RCA 1960: IEEE Spectrum, "Self-Driving Cars Were Just Around the Corner… in 1960" · GM Firebird II 영화(1956): YouTube
시속 130 km로 케이블을 따라간 시트로엥 DS
영국 도로교통연구소(Transport and Road Research Laboratory, TRRL)는 시트로엥 DS19를 개조해 도로에 묻은 케이블의 자기장을 앞범퍼 센서로 읽으며 자동 조향하게 했다. 크로손 시험로에서 시속 130 km(80 mph)까지 비와 바람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았다.
- 직선에서는 케이블에서 20 mm 이내, 곡선에서는 최대 130 mm 벗어났다
- 고압 유압 조향과 서스펜션 때문에 DS가 선택됐다
- 1970년대 초까지 시험이 이어졌고, 도로 전체에 케이블을 까는 비용 문제로 확장되지 않았다
도로에 지능을 심는 방식은 기술적으로 성공했다. 실패한 것은 확장이었다. 도로가 아니라 차가 스스로 보아야 한다는 방향 전환은 이 실패에서 나온다.
이 방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공장 안의 무인 운반차(Automated Guided Vehicle, AGV), 항만의 컨테이너 운반차, 일부 버스 전용차로의 자석 유도 시스템은 지금도 같은 원리로 움직인다. 인프라를 통제할 수 있는 닫힌 환경에서는 여전히 가장 싸고 확실한 방법이다. 자율주행 방식을 고를 때 "환경을 통제할 수 있는가"가 첫 번째 질문이 되는 이유다.
1960년대의 시험 연도는 자료마다 다르게 적혀 있다. 과학박물관 소장 기록은 "1960년대"로, 일부 기사는 1970년 시연을 기준으로 쓴다. 이 자료는 원 차량이 1960년형 DS19이고 시험이 1960년대에 걸쳐 진행되었다는 박물관 기록을 따른다.
출처 Science Museum Group Collection, "Citroen type DS19 automatically guided motor car". collection.sciencemuseumgroup.org.uk · Classic & Sports Car, "Self-driving Citroën DS: Britain's 1960s pioneer" (개관)
비전 자율주행의 태동
카메라 하나와 신경망으로 도로를 따라가는 일은 1988년에 이미 되었다. 안 된 것은 그 이상이었다.
NavLab 1, 카메라로 길을 본 첫 차
카네기멜런 대학 로보틱스 연구소는 쉐보레 밴을 개조해 컬러 카메라와 레이저 거리계, 그리고 여러 대의 컴퓨터를 실었다. 도로의 색과 질감으로 주행 가능 영역을 찾고, 그 위에 경로를 놓았다. 초기 속도는 시속 수 km였다.
- 도로 영역을 색으로 분류하는 SCARF, 3차원 지형을 다루는 거리계 처리가 함께 들어갔다
- 차 안에 연구원이 앉아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을 만큼 컸다. 차량 자체가 이동 실험실이었다
- 같은 시기 독일 뮌헨연방군대학의 디크만스(Ernst Dickmanns) 팀은 VaMoRs 밴으로 1987년 시속 96 km 자율주행을 기록했다
NavLab과 VaMoRs는 같은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풀었다. 카네기멜런은 영상 전체를 분류하는 방식, 디크만스는 도로의 기하 모형을 세우고 칼만 필터로 추적하는 "4-D 접근"이었다. 후자는 계산량이 훨씬 적었기 때문에 당시 컴퓨터로도 고속 주행이 가능했다. 데이터 기반 방식과 모델 기반 방식의 대비는 여기서 이미 시작되고, 이 강의 후반의 기하학(3~6주차)과 학습(10주차 이후)이 각각 어느 계보에 서는지 생각하며 읽으면 좋다.
1986년이라는 연도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의 출발점으로 널리 인용된다. 다만 "세계 최초"라는 수식은 조심스럽게 쓰자. 일본 쓰쿠바 기계공학연구소는 1977년에 카메라 두 대로 흰 선을 따라 시속 30 km로 달린 차량을 만들었다고 보고했다. 이 자료는 NavLab을 "도로 환경에서 지속적인 연구 프로그램으로 이어진 첫 비전 자율주행"으로 적는다.
출처 Thorpe, Hebert, Kanade & Shafer, "Vision and Navigation for the Carnegie-Mellon Navlab", IEEE T-PAMI 10(3), 1988. doi.org/10.1109/34.3900 · Dickmanns & Graefe, "Dynamic monocular machine vision", Machine Vision and Applications 1, 1988. doi.org/10.1007/BF01212361 · NavLab 주행 영상: YouTube
신경망이 핸들을 잡다
딘 포멀로(Dean Pomerleau)는 NavLab 위에서 3층 신경망 ALVINN(Autonomous Land Vehicle In a Neural Network)을 학습시켰다. 30×32 화소 영상과 8×32 거리계 입력을 은닉 29개 유닛을 거쳐 45개 조향 방향 중 하나로 내보냈다. 학습은 역전파였다.
32화소 도로에서 조향 방향 배우기
목표: 작은 신경망이 도로 영상에서 조향 방향을 배우는 과정을 본다. 조작: 학습 시작을 누르고, 학습이 끝나면 도로 위치 슬라이더를 움직여 예측을 확인한다. 관찰 포인트: 은닉층 가중치 띠에 도로 가장자리 위치에 반응하는 무늬가 생긴다. 노이즈를 켜면 어디서부터 틀리기 시작하는지 본다.
왜 이렇게 되는가. 도로가 왼쪽에 있으면 왼쪽 화소가 밝고 오른쪽이 어둡다. 은닉 유닛은 이 밝기 차이를 감지하는 방향으로 가중치를 키운다. ALVINN 논문의 은닉 유닛 시각화도 같은 무늬였다. 가중치를 눈으로 읽을 수 있을 만큼 망이 작다는 것이 이 시대 신경망의 장점이자 한계다.
ALVINN이 중요한 이유는 성능이 아니라 학습 방식이다. 도로 특징을 사람이 설계하지 않고, 사람이 운전한 영상과 조향각 쌍으로 망을 학습시켰다. 2016년 엔비디아가 발표한 종단간(end-to-end) 조향 학습과 원리가 같고, 실제로 그 논문은 ALVINN을 첫 줄에서 인용한다. 28년 사이에 바뀐 것은 입력 해상도, 층 수, 데이터 양, 그리고 GPU였다.
한계도 분명했다. 학습한 도로 유형이 바뀌면 다시 학습해야 했고, 교차로나 다른 차량을 다루지 못했다. 1995년 포멀로는 후속 시스템으로 미국 대륙 횡단 "No Hands Across America"를 시도해 4,500 km의 98%를 자동 조향으로 달렸지만 가감속은 사람이 했다. 조향은 되고, 판단은 안 되던 시기라고 요약할 수 있다.
생각해 볼 질문
ALVINN의 출력이 회귀(조향각 하나)가 아니라 45개 분류인 이유는 무엇일까. 갈림길에서 두 방향이 모두 가능할 때 회귀 출력은 어떤 값을 내놓게 되는가.
출처 Pomerleau, "ALVINN: An Autonomous Land Vehicle in a Neural Network", NIPS 1, 1988. proceedings.neurips.cc · Bojarski et al., "End to End Learning for Self-Driving Cars", 2016. arXiv:1604.07316
PROMETHEUS와 1,758 km
유럽 자동차 업계의 공동 연구 프로그램 PROMETHEUS(1987–1995)의 마지막 해, 디크만스 팀의 VaMP는 뮌헨에서 덴마크 오덴세까지 왕복 1,758 km를 달렸다. 약 95%가 자율주행이었고 최고 시속 180 km, 사람 개입 없이 최장 158 km를 이어 갔다.
1995년에 고속도로 자율주행은 시연 수준으로 되어 있었다. 이후 20년은 "고속도로 밖"과 "시연이 아닌 신뢰"를 위한 시간이었다.
같은 1995년, 미쓰비시는 디아망테에 레이저 기반 차간 거리 제어(Preview Distance Control)를 넣어 판매했다. 브레이크는 못 걸고 가속 페달과 변속만 제어했지만 양산차에 실린 첫 ACC로 알려져 있다. 레이더로 제동까지 하는 메르세데스 Distronic은 1998~1999년 S클래스에 들어갔다. 연구용 자율주행과 양산 운전자 보조가 같은 해에 나란히 시작된 셈이다. 이 두 갈래가 20년 뒤 SAE 레벨 2와 레벨 4로 이름을 얻는다.
PROMETHEUS의 예산은 약 7억 4,900만 ECU(당시 유럽 통화 단위)로, 자동차 회사 13곳과 대학 수십 곳이 참여했다. 규모에 비해 대중적 기억이 적은 이유는 결과가 제품이 아니라 부품 기술(ACC, 차선 이탈 경고)로 흩어져 들어갔기 때문이다. 시연은 화려했고 확산은 조용했다.
출처 Dickmanns et al., "The seeing passenger car 'VaMoRs-P'", Proc. IEEE Intelligent Vehicles Symposium, 1994. doi.org/10.1109/IVS.1994.639472 · Dickmanns, Dynamic Vision for Perception and Control of Motion, Springer, 2007 (1995년 주행 기록은 이 책 1장) · ACC 연혁: ADAS & AV International, "The history of adaptive cruise control" (개관)
조건이 갖춰지다
알고리즘보다 조건이 먼저 바뀌었다. 위치, 거리, 연산, 데이터 네 가지가 12년 사이에 차례로 도착했다.
GPS 오차가 하룻밤 사이에 10분의 1로
2000년 5월 1일 자정, 미국은 민간 GPS 신호에 고의로 넣던 오차(Selective Availability)를 껐다. 민간 수신기의 예측 정확도가 약 100 m에서 약 20 m 수준으로 좋아졌다. 어느 차선에 있는지는 아직 몰라도 어느 도로에 있는지는 알게 됐다.
- 관성 항법 장치(IMU)와 결합하면 위성 신호가 끊긴 터널에서도 위치를 이어 갈 수 있다
- 보정 신호(RTK)를 쓰면 센티미터급까지 내려간다. 2007년 DARPA 대회 차량들이 이 조합을 썼다
- GPS는 위치를 줄 뿐 주변을 보여 주지 않는다. "어디에 있는가"와 "주변에 무엇이 있는가"는 다른 문제다
자율주행에서 위치 추정(localization)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는 지도와 함께 생각하면 보인다. 정밀 지도가 있고 내 위치를 지도 위에 10 cm 정확도로 놓을 수 있다면, 차선과 정지선과 신호등의 위치는 보지 않아도 안다. 인식이 해야 할 일이 "지도에 없는 것", 즉 다른 차와 보행자로 줄어든다. 2009년 이후 구글 방식의 자율주행이 정밀 지도에 크게 의존한 이유이고, 반대로 테슬라가 지도 의존을 줄이겠다고 한 것이 왜 어려운 선택인지도 여기서 설명된다.
출처 GPS.gov, "Selective Availability". gps.gov
DARPA 세 번의 대회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2004년 모하비 사막에서 상금 100만 달러의 자율주행 대회를 열었다. 완주한 차량은 없었다. 가장 멀리 간 카네기멜런의 Sandstorm이 11.78 km에서 멈췄다. 이듬해 같은 사막에서 5대가 완주했고, 2007년 도심 대회에서는 6대가 완주했다.
2005년 우승팀 스탠퍼드의 Stanley 논문은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솔직하게 적었다. 핵심은 레이저 거리계로 가까운 지형을 분류하고, 그 결과를 카메라 영상에 학습시켜 먼 곳의 주행 가능 영역을 추정하는 자기 지도(self-supervised) 방식이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수천 km의 시험 주행에서 나온 버그 수정"이었다고 썼다. 이 문장은 이후 모든 자율주행 회사의 개발 방식이 된다.
2007년 대회의 1위 카네기멜런 Tartan Racing, 2위 스탠퍼드 Junior, 3위 버지니아공대 VictorTango의 핵심 인력은 이후 구글, 우버, 오로라, 아르고, 크루즈로 흩어진다. 산업의 계보를 그리면 거의 모든 가지가 이 세 팀에서 갈라진다. 대회의 성과는 완주가 아니라 사람이었다.
생각해 볼 질문
2004년에는 0대, 2005년에는 5대가 완주했다. 기술이 18개월 만에 그만큼 좋아진 것인가, 아니면 문제를 푸는 방법이 바뀐 것인가. Stanley 논문의 결론부를 읽고 답해 보자.
출처 DARPA, "The Grand Challenge". darpa.mil (Grand Challenge) · darpa.mil (Urban Challenge) · Thrun et al., "Stanley: The Robot that Won the DARPA Grand Challenge", J. Field Robotics 23(9), 2006. doi.org/10.1002/rob.20147 · Urmson et al., "Autonomous Driving in Urban Environments: Boss and the Urban Challenge", J. Field Robotics 25(8), 2008. doi.org/10.1002/rob.20255
지붕 위에서 도는 64개의 레이저
벨로다인(Velodyne)의 HDL-64E는 64개의 레이저를 수직으로 배열해 초당 5~15회 회전하며 주변 360도의 3차원 점을 초당 100만 개 넘게 찍어 냈다. 원래 오디오 회사였던 벨로다인은 2005년 대회에 직접 출전했다가 센서 회사로 방향을 바꿨다.
LiDAR 논쟁을 미리 정리해 두자. 2019년 테슬라는 "LiDAR는 헛수고"라며 카메라 중심 노선을 선언했고, 웨이모와 대부분의 로보택시 회사는 LiDAR를 유지했다. 이 논쟁은 센서 자체보다 중복성(redundancy)에 대한 견해 차이다. 한 센서가 실패하는 조건에서 다른 센서가 살아 있어야 한다는 입장과, 사람도 눈으로만 운전하니 카메라와 충분한 학습으로 된다는 입장이다. 2026년 현재 무인 상용 서비스를 하는 회사는 예외 없이 LiDAR를 쓰고 있으며, 테슬라의 오스틴 로보택시도 초기에는 동승 안전요원을 두었다. 데이터로 답이 난 문제가 아니라 아직 진행 중인 논쟁으로 읽는 것이 정확하다.
2주차에 이 세 센서의 물리를 자세히 다룬다. 카메라의 노출과 렌즈, ToF 방식 깊이 카메라, LiDAR의 파장(905 nm과 1550 nm)이 각각 어떤 상황에서 실패하는지가 그 강의의 뼈대다.
출처 Urmson et al., 2008 (위 카드) 4장 "Perception" 및 J. Field Robotics 25(8–9) Urban Challenge 특집호 · Velodyne HDL-64E 제원(2007 데이터시트, 아카이브): web.archive.org
구글의 프로젝트와 파르마에서 상하이까지
두 사건은 접근이 정반대다. 구글은 정밀 지도, 고가 LiDAR, 제한된 지역, 많은 주행량을 골랐다. VisLab은 지도 없는 낯선 도로, 카메라 중심의 싼 센서, 그리고 앞차 추종이라는 좁은 과제를 골랐다. 어느 쪽이 옳았는가보다 각자 무엇을 증명하려 했는지를 보는 것이 맞다. 구글은 "특정 도시에서 사람 없이"를, VisLab은 "어떤 도로에서든 사람 뒤에서"를 증명했다.
구글 프로젝트의 초기 목표는 캘리포니아의 어려운 코스 10개, 총 1,000마일을 완주하는 것이었다고 스런은 회고했다. 그 코스에는 샌프란시스코의 롬바드 스트리트가 포함되어 있었다. 2010년 10월 이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하면서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출처 Waymo, "Our story". waymo.com/about · Broggi et al., "The VisLab Intercontinental Autonomous Challenge: an extensive test for a platoon of intelligent vehicles", Int. J. Vehicle Autonomous Systems 10(3), 2012. doi.org/10.1504/IJVAS.2012.051250
딥러닝과 벤치마크가 같은 해에
2012년 ImageNet 대회에서 토론토 대학의 합성곱 신경망 AlexNet이 상위 5개 오류율 15.3%로 2위 26.2%를 10.9퍼센트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같은 해 카를스루에 공대와 토요타 시카고 연구소는 KITTI 벤치마크를 공개했다. 자율주행 인식 연구의 문제 정의와 도구가 같은 해에 바뀌었다.
2000년의 GPS, 2007년의 LiDAR, 2012년의 GPU와 벤치마크. 네 조건이 갖춰지자 1988년의 아이디어가 2013년부터 산업이 됐다. 알고리즘은 조건을 기다리고 있었다.
ImageNet 수치를 인용할 때 자주 틀리는 부분이 있다. AlexNet 논문에는 검증 세트 기준 16.4%(단일 모델 18.2%, 앙상블 16.4%)와 대회 시험 세트 기준 15.3%가 함께 나온다. 대회 순위는 15.3%로 매겨졌고 2위는 26.2%였다. 어느 수치를 쓰든 출처를 밝히면 되지만, 두 수치를 섞어 "약 16%"로 쓰면 비교가 흐려진다.
KITTI가 자율주행 연구에 끼친 영향은 데이터 양보다 평가 방식에 있었다. 정답을 공개하지 않고 서버에서 채점하는 방식, 과제별 순위표, 그리고 스테레오·광류·검출을 같은 장면에서 평가하는 구성은 이후 Cityscapes, nuScenes, Waymo Open이 그대로 따랐다. 8장에서 이 데이터셋들을 표로 비교한다.
출처 Krizhevsky, Sutskever & Hinton, "ImageNet Classification with Deep Convolutional Neural Networks", NIPS 2012. papers.nips.cc · ILSVRC 2012 결과: image-net.org · Geiger, Lenz & Urtasun, "Are we ready for Autonomous Driving? The KITTI Vision Benchmark Suite", CVPR 2012. cvlibs.net
산업화와 첫 사고
기술이 회사가 되었고, 사고가 나자 "레벨"이 문제의 중심이 됐다. 2016년과 2018년의 사망사고는 전부 사람이 감시해야 하는 시스템에서 났다.
베르타 벤츠의 길을 다시
2013년 8월, 메르세데스-벤츠는 S500 Intelligent Drive로 베르타 벤츠 기념 경로 103 km를 자율주행했다. 특별한 점은 센서였다. 양산 S클래스에 이미 들어간 스테레오 카메라와 레이더에 약간의 추가 센서만 붙였다. 대신 정밀 지도와 사전 주행에 크게 의존했다.
- 도심, 시골길, 로터리, 신호등 교차로가 섞인 코스였다
- 사전에 같은 경로를 여러 번 주행해 만든 지도 없이는 작동하지 않았다
- "양산에 가까운 센서로도 된다"는 것과 "어디서든 된다"는 것은 다른 주장이다
이 시연 논문은 자율주행 논문 중 드물게 무엇이 안 됐는지를 상세히 적었다. 로터리에서 다른 차의 의도를 읽는 일, 보행자가 건널지 말지 판단하는 일, 지도와 실제 도로의 불일치가 주요 난점으로 꼽혔다. 이 항목들은 13년이 지난 지금도 로보택시 회사의 사고 보고서에 같은 순서로 등장한다. 기술 논문의 "한계" 절은 그 분야의 다음 10년을 예고하는 경우가 많다.
출처 Ziegler et al., IEEE ITS Magazine 2014 (도입 카드와 동일) · 시연 영상: YouTube
레벨 0에서 5까지, 누가 무엇을 하는가
미국 자동차공학회(SAE)는 2014년 1월 표준 J3016으로 운전 자동화를 6단계로 정의했다. 핵심은 속도나 기능이 아니라 역할 분담이다. 조향과 가감속을 누가 하는가, 주변을 누가 감시하는가, 시스템이 한계에 부딪히면 누가 대응하는가.
레벨 판정기
목표: 레벨이 기능이 아니라 역할 분담으로 정해진다는 것을 확인한다. 조작: 네 질문에 답을 고른다. 관찰 포인트: 같은 기능(차선 유지 + 거리 유지)이라도 "감시를 누가 하는가"에 따라 레벨 2와 레벨 3으로 갈린다. 표준에 없는 조합을 고르면 그 이유가 표시된다.
왜 이렇게 되는가. J3016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누가 책임지는가"로 레벨을 나눈다. 그래서 레벨 2 시스템이 아무리 잘 달려도 사람이 감시해야 하며, 사람이 감시를 놓았을 때의 사고는 정의상 사람의 책임 영역에서 난다. 다음 카드의 사고들이 정확히 이 지점에서 발생했다.
J3016은 2016년, 2018년, 2021년에 개정됐다. 2021년판은 레벨 1과 2를 "운전자 지원 기능", 레벨 3~5를 "자동 운전 기능"으로 묶어 부르도록 권고했다. "반자율주행"이나 "자율주행 모드" 같은 표현을 레벨 2에 쓰지 말라는 취지다. 테슬라의 "Autopilot", "Full Self-Driving"이라는 이름은 이 권고와 정면으로 충돌하며, 캘리포니아 차량국은 2022년 이 명칭을 허위 광고로 문제 삼았다.
레벨 3의 자리는 특히 어렵다. 시스템이 감시하다가 한계에서 사람에게 넘기는데, 사람은 감시하지 않고 있다가 몇 초 안에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이 "넘겨받기(takeover)" 문제 때문에 많은 회사가 레벨 3을 건너뛰고 레벨 4로 갔다. 2021년 혼다 레전드와 2022년 메르세데스 Drive Pilot이 시속 60 km 이하 정체 구간 한정으로 레벨 3 인증을 받았다는 사실은, 레벨 3이 얼마나 좁게 정의되어야 실현되는지를 보여 준다.
출처 SAE International, J3016_202104 "Taxonomy and Definitions for Terms Related to Driving Automation Systems for On-Road Motor Vehicles", 2021. sae.org
같은 해에 세 회사가 움직였다
세 사건은 세 가지 사업 모델이다. 우버는 기사 인건비를 없애는 로보택시, 테슬라는 판매한 차의 소프트웨어 기능 판매, 구글은 아직 사업 모델이 정해지지 않은 기술 축적이었다. 10년 뒤의 결과를 미리 적어 두면, 우버는 2020년 자율주행 부문을 오로라에 넘겼고, 테슬라는 2025년에야 로보택시를 시작했으며, 구글의 웨이모는 로보택시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사업 모델과 기술 노선이 어떻게 얽혔는지는 6장에서 본다.
출처 Tesla, "Your Autopilot has arrived", 2015-10-14. tesla.com/blog · Waymo, "Our story" (위 카드) · Uber ATG 설립: CMU News, 2015-02
세 건의 사망사고, 전부 사람이 감시해야 하는 시스템에서
| 일자 | 차량 · 시스템 | 무슨 일이 | NTSB가 짚은 것 |
|---|---|---|---|
| 2016-05-07 | Tesla Model S · Autopilot (레벨 2) | 플로리다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트럭 옆면을 인식하지 못하고 그대로 진입 | 운전자가 37분 중 25초만 핸들을 잡음. 시스템이 그런 사용을 허용한 설계 |
| 2018-03-18 | Uber 시험 차량 · 개발용 자율주행 (안전요원 동승) | 애리조나 템피, 야간 무단횡단 보행자 충돌 | 물체 분류 반복 변경, 긴급 제동 비활성화, 안전요원의 휴대전화 사용, 회사의 안전 문화 부재 |
| 2018-03-23 | Tesla Model X · Autopilot (레벨 2) |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고속도로 분기점 방호벽 충돌 | 차선 인식 오류로 분기 구간 진입, 운전자 주의 이탈, 방호벽 완충 장치 미복구 |
세 사고 모두 "사람이 감시하는 시스템"에서 사람이 감시하지 않을 때 났다. 레벨 2와 레벨 4의 간격은 기능이 아니라 이 감시의 자리에 있다.
우버 사고는 레벨 2가 아니라 개발 단계의 레벨 4 시험이었지만, 안전요원이 감시 역할을 맡았다는 점에서 구조는 같다. 시스템이 아직 미덥지 않으니 사람이 보고 있으라는 설계는, 사람이 오랫동안 아무 일도 없는 상태를 지켜볼 수 없다는 심리학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항공 분야에서 자동화 안주(automation complacency)라는 이름으로 수십 년 전에 정리된 문제다. NTSB 보고서는 우버에 대해 "안전 위험 평가 절차 부재"와 "운전자 감시 장치 부재"를 함께 지적했다.
테슬라 사고 두 건은 다른 질문을 남긴다. 핸들에서 손을 떼면 경고하는 장치가 있었는데도 사고가 났다. 감시를 강제하는 장치는 감시를 보장하지 않는다. 2021년 이후 테슬라가 실내 카메라로 시선을 추적하기 시작하고, 유럽 규정이 운전자 모니터링을 의무화한 배경이다. 이 강의에서 다루는 컴퓨터비전은 차 밖만 보는 것이 아니다.
출처 NTSB HAR-17/02 (2016 플로리다): ntsb.gov · NTSB HAR-19/03 (2018 템피): ntsb.gov · NTSB HAR-20/01 (2018 마운틴뷰): ntsb.gov
조정과 상용화
확장한 회사와 철수한 회사를 가른 것은 인식 성능 자체보다 운행 영역을 얼마나 좁게 잡고 얼마나 천천히 넓혔는가였다.
남은 회사, 접은 회사, 방향을 바꾼 회사
Cruise의 경우를 조금 더 보자. 2023년 8월 캘리포니아는 Cruise와 Waymo에 샌프란시스코 전역 24시간 유료 운행을 허가했다. 두 달 뒤 다른 차에 치여 날아온 보행자가 Cruise 차량 아래 깔렸고, 차량은 정지 뒤 갓길로 이동하면서 보행자를 약 6 m 끌었다. 사고 자체보다 회사가 규제 기관에 끌림 장면을 즉시 공개하지 않은 것이 면허 정지의 직접 사유가 됐다. 인식 실패, 정지 후 행동 설계, 그리고 조직의 대응이 한 사건에 겹쳐 있다.
같은 도시에서 Waymo는 운행을 이어 갔다. 두 회사의 차이로 흔히 지목되는 것은 Waymo가 2017년부터 피닉스 교외에서 5년 넘게 좁은 영역을 유지한 반면 Cruise는 2022년부터 샌프란시스코 도심에서 빠르게 확장했다는 점이다. 이것은 해석이며 합의된 사실은 아니다. 다만 2026년 현재 무인 유료 서비스를 하는 회사들이 예외 없이 도시 하나씩 순서대로 넓혀 가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출처 GM, Cruise 로보택시 사업 종료 발표 (2024-12-10): Axios (개관) · 캘리포니아 DMV, Cruise 무인 운행 허가 정지 (2023-10-24): dmv.ca.gov · Ford 2022년 3분기 실적 발표 (Argo AI 종료): CNBC, 2022-10-26 (개관)
세 시장의 세 가지 모양
한국 시장이 분업형이 된 이유로 흔히 세 가지가 지목된다. 로보택시 운영에 필요한 규제 특례가 지역과 기간 단위로 주어져 왔다는 점, 완성차 회사 하나가 국내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해 스타트업이 운영사보다 공급사가 되기 쉽다는 점, 그리고 시뮬레이션과 인증처럼 수출 가능한 영역에 자본이 먼저 몰렸다는 점이다. 이 역시 해석이다. 여러분이 진로를 생각할 때 국내 회사 목록을 "누가 로보택시를 하는가"가 아니라 "누가 어느 부품을 세계 시장에 파는가"로 읽으면 더 정확하다.
생각해 볼 질문
Waymo의 주당 50만 회는 2024년 5월의 5만 회에서 2년 만에 10배가 된 수치다. 이 성장률이 유지된다면 무엇이 먼저 한계가 되는가. 차량 생산, 도시별 허가, 원격 감시 인력, 아니면 사고 한 건인가.
출처 Waymo 14개 도시·주당 50만 회: TechCrunch, 2026-03-27 (개관) · Aurora 무인 트럭 상용 개시: Aurora 보도자료, 2025-05-01 · Tesla 오스틴 로보택시: CNBC, 2025-06-23 (개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말의 뜻
140년 전 자동차는 특허에서 대중화까지 30년이 걸렸고, 그 사이에 도로와 법과 보험이 다시 만들어졌다. 자율주행은 2009년 프로젝트에서 2018년 첫 유료 서비스까지 9년, 그리고 2026년에도 아직 열 몇 개 도시다. 남은 것은 인식 알고리즘 하나가 아니라 도시 하나씩의 검증이다.
완성차 업계는 2070년 무렵까지 기존 자동차 산업이 서서히 바뀔 것으로 본다는 전망이 자주 인용된다. 시한이 붙은 예측은 이 자료가 앞에서 거듭 경계한 바로 그 종류의 문장이다. 그 대신 확인 가능한 것을 적어 두자. 2026년 현재 무인 유료 서비스는 미국과 중국의 일부 도시에서만 운영되고, 레벨 3 양산차는 정체 구간 한정으로만 인증되어 있으며, 레벨 5 차량은 없다. 이 세 문장이 바뀌는 순서가 곧 자율주행의 다음 역사다.
윤리와 사회
트롤리 문제는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 문제가 아니라 대중 논의의 입구다. 입구가 어디인지 알면 그 안에서 무엇이 진짜 문제인지 보인다.
트롤리 문제와 Moral Machine
폭주하는 전차 앞에 다섯 명이 묶여 있고, 선로를 바꾸면 한 명이 죽는다. 철학자 필리파 풋(Philippa Foot)이 1967년 논문에서 제시한 사고 실험이다. 2016년 MIT는 이 문제를 자율주행 상황으로 바꾼 웹 실험 Moral Machine을 열었고, 233개 국가·지역에서 4천만 건의 선택을 모아 2018년 네이처에 발표했다.
Moral Machine에서 13문제 풀어 보기
목표: 자기 선택의 편향을 확인한다. 조작: moralmachine.net에서 시나리오 13개를 고르고 결과 화면을 본다. 관찰 포인트: 결과 화면의 "규칙 준수 여부"와 "개입 여부" 항목에서 자신이 어느 쪽으로 기울었는지 본다. 그 뒤 그 선택을 코드로 어떻게 쓸 수 있을지 한 줄로 적어 본다. 대부분 적지 못한다. 그것이 이 실습의 결론이다.
트롤리 문제가 자율주행 논의에서 과대평가되었다는 비판은 공학자와 철학자 양쪽에서 나왔다. 공학 쪽 논거는 위 카드의 "보여 주지 못한 것"이다. 철학 쪽 논거는 이 문제가 결과의 확실성을 전제한다는 것이다. 실제 도로에서는 어떤 선택이 누구를 죽일지 확률로만 안다. 그렇다면 진짜 윤리 문제는 "누구를 희생할 것인가"가 아니라 "얼마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때 배포할 것인가", 즉 1장의 RAND 계산과 같은 질문으로 돌아온다.
Moral Machine 실험의 가치는 답이 아니라 답이 나라마다 다르다는 사실에 있다. 어떤 규칙을 코드에 넣든 그것은 특정 문화의 선택이 된다. 독일은 2017년 자율주행 윤리위원회 보고서에서 "개인적 특성(나이, 성별 등)에 따른 구별을 금지한다"고 명시했다. 규칙을 안 정하는 것도 선택이라는 점을 기억해 두자.
출처 Foot, "The Problem of Abortion and the Doctrine of the Double Effect", Oxford Review 5, 1967 · Thomson, "Killing, Letting Die, and the Trolley Problem", The Monist 59(2), 1976. doi.org/10.5840/monist197659224 · Awad et al., "The Moral Machine experiment", Nature 563, 2018. doi.org/10.1038/s41586-018-0637-6 · 독일 연방교통부 윤리위원회 보고서, 2017. bmdv.bund.de
벤치마크 데이터셋
벤치마크가 문제를 정의한다. 어떤 센서로 무엇을 찍어 어떤 정답을 달았는지가 이후 10년의 연구 방향을 정했다.
여섯 개의 데이터셋, 여섯 가지 문제 정의
| 연도 · 이름 | 센서 | 규모 | 정의한 문제 |
|---|---|---|---|
| 2012 KITTI | 흑백·컬러 스테레오 각 2대, Velodyne HDL-64E, GPS/IMU (OXTS RT3003) | 카를스루에 주행, 검출 학습용 7,481장 등 과제별 | 스테레오, 광류, 시각 주행거리, 3차원 검출을 한 차량 데이터로 평가 |
| 2016 Cityscapes | 스테레오 카메라만 | 50개 도시, 정밀 주석 5,000장, 거친 주석 20,000장, 30개 클래스 | 도심 장면의 의미 분할(semantic segmentation) |
| 2019 nuScenes | 카메라 6대, LiDAR 1대, 레이더 5대 | 보스턴·싱가포르 1,000개 장면, 키프레임 40,000개 | 360도 다중 센서 3차원 검출과 추적 |
| 2019 Waymo Open | LiDAR 5대, 카메라 5대 | 1,150개 장면, 3차원 상자 1,200만 개 | 대규모 LiDAR 검출과 도메인 차이 |
| 2020 RELLIS-3D | Ouster 64채널, Velodyne 32채널, 스테레오, RGB, GPS/IMU | 비포장 5개 시퀀스, LiDAR 13,556 스캔, 영상 6,235장 | 비포장 환경의 의미 분할 |
| 2022 TartanDrive | 스테레오(Multisense S21), GPS/IMU, 조향·서스펜션 신호 | 비포장 주행 약 5시간, 200,000개 상호작용 | 비포장 주행의 동역학 모델 학습 |
국내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AI Hub에 도심 버드아이뷰, 신호등·표지판, 차선·횡단보도, 자율주행버스 노선, 항만 구조물 등 자율주행 관련 데이터셋이 공개되어 있다. 국내 도로 환경으로 학습·평가할 때 첫 후보다.
KITTI LiDAR 스캔 한 장 읽기
목표: 벤치마크의 원시 데이터가 어떤 모양인지 손으로 확인한다. 조작: KITTI 사이트에서 velodyne 파일 하나(000000.bin)를 받아 아래 코드를 실행한다. 관찰 포인트: 점의 수가 약 12만 개이고, 거리 분포가 5~30 m에 몰려 있으며, 반사 강도(4번째 열)가 0~1 범위라는 것을 본다.
# KITTI velodyne 스캔은 float32 (x, y, z, 반사강도) 가 연속으로 저장된 이진 파일이다 import numpy as np pts = np.fromfile("000000.bin", dtype=np.float32).reshape(-1, 4) print(pts.shape) # (약 120000, 4) r = np.linalg.norm(pts[:, :3], axis=1) # 센서 원점에서의 거리 (m) print(r.min().round(2), np.median(r).round(2), r.max().round(2)) # 대략 1~3 m, 10 m 안팎, 80 m 안팎 hist, edges = np.histogram(r, bins=[0, 5, 10, 20, 40, 80, 120]) for h, a, b in zip(hist, edges[:-1], edges[1:]): print(f"{a:>4.0f}~{b:<4.0f} m : {h:7d} 점") # 반사 강도의 범위를 확인해 보자 print(pts[:, 3].min(), pts[:, 3].max()) # 0.0 1.0 # 과제: 지면(z가 약 -1.7 m 근처)에 있는 점의 비율을 구해 보자. 왜 그 높이인가?
왜 이 실습인가. 데이터셋 논문의 표는 "점 수"와 "채널 수"를 적지만, 실제 스캔에서 먼 곳의 점이 얼마나 성긴지, 지면 점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는 것은 직접 열어 보아야 감이 온다. 9주차의 3차원 복원과 10주차의 신경망이 이 점들을 입력으로 받는다.
표에서 읽어야 할 흐름이 셋 있다. 첫째, 센서 수의 증가다. KITTI의 카메라 4대·LiDAR 1대에서 nuScenes의 카메라 6대·LiDAR 1대·레이더 5대로, 360도를 덮는 구성이 표준이 됐다. 둘째, 포장도로에서 비포장으로. RELLIS-3D와 TartanDrive는 차선과 표지판이 없는 환경을 다루며, 이 강의의 담당 교수 연구실이 하는 주행 가능 영역(traversability) 연구가 이 계보에 있다. 셋째, 정답의 종류가 상자에서 분할로, 분할에서 동역학으로 바뀌어 왔다. 정답을 어떻게 다느냐가 곧 문제 정의다.
규모 수치는 자료마다 세는 단위가 다르다. KITTI를 "15,000장"이라고 쓰는 자료는 원시 데이터 전체를, "7,481장"은 검출 과제 학습 세트를 센 것이다. nuScenes의 "140만 장"은 모든 카메라 프레임을, "40,000개"는 주석이 달린 키프레임을 센 것이다. 이 자료는 논문의 표기를 그대로 옮기고 단위를 병기했다.
출처 Geiger et al., CVPR 2012 (4장) · Cordts et al., "The Cityscapes Dataset for Semantic Urban Scene Understanding", CVPR 2016. arXiv:1604.01685 · Caesar et al., "nuScenes: A multimodal dataset for autonomous driving", CVPR 2020. arXiv:1903.11027 · Sun et al., "Scalability in Perception for Autonomous Driving: Waymo Open Dataset", CVPR 2020. arXiv:1912.04838 · Jiang et al., "RELLIS-3D Dataset", ICRA 2021. arXiv:2011.12954 · Triest et al., "TartanDrive", ICRA 2022. arXiv:2205.01791
이 자료가 바로잡은 것
널리 퍼진 서술 가운데 연도, 수치, 인과가 어긋난 것을 모았다. 시험에서 묻는다면 이 표에서 묻는다.
자주 뒤바뀌는 다섯 가지
| 흔한 서술 | 확인한 사실 | 왜 어긋났나 |
|---|---|---|
| 자율주행은 딥러닝 이후에 시작됐다 | 카메라와 신경망 조향은 1988년 ALVINN, 고속도로 1,758 km 자율주행은 1995년 VaMP | 산업화 시점(2013~)을 기술 출발점으로 혼동 |
| VIAC는 16,000 km를 자율주행했다 | 총 이동 약 13,000 km, 그중 자율주행 기록 8,244 km. 앞차를 사람이 몰았다 | 이동 거리와 자율주행 거리, 계획 거리를 혼동 |
| 트롤리 문제는 1905년에 나왔다 | 오늘의 형태는 풋 1967년, 톰슨 1976년 | 유사한 법철학 사례와의 혼동 |
| 2018년 사고들은 자율주행차 사고다 | 테슬라 두 건은 레벨 2, 우버는 안전요원이 감시하는 시험 차량. 모두 사람이 감시해야 하는 설계 | 레벨 2와 레벨 4를 "자율주행" 한 단어로 묶음 |
| Cruise는 기술이 부족해서 접었다 | 2023년 사고 뒤 정보 비공개로 면허 정지, 2024년 모기업의 자금 중단. 기술 순위와 직접 연결되는 근거는 없다 | 결과에서 원인을 거꾸로 추정 |
자율주행은 1988년에 "되었고", 2013년에 "산업이 되었으며", 2026년에도 "믿을 수 있음을 도시 하나씩 증명하는 중"이다. 세 동사를 구분하면 대부분의 서술이 제자리를 찾는다.
참고문헌
연도는 발표 시점을 기준으로 하고 확산 시점이 다를 때는 병기했다. 수치는 원 논문과 공식 보고서를 우선했으며, 기사와 개관 문서는 (개관)으로 표시해 연표 대조에만 썼다. "~로 알려져 있다"는 1차 자료 확인이 어려운 서술, "~로 지목된다"는 해석이다.
1차 자료 · 논문
- Thorpe, Hebert, Kanade, Shafer. "Vision and Navigation for the Carnegie-Mellon Navlab." IEEE T-PAMI 10(3), 1988. DOI
- Pomerleau. "ALVINN: An Autonomous Land Vehicle in a Neural Network." NIPS 1, 1988. PDF
- Dickmanns, Graefe. "Dynamic monocular machine vision." Machine Vision and Applications 1, 1988. DOI
- Dickmanns et al. "The seeing passenger car 'VaMoRs-P'." IEEE IV, 1994. D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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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izhevsky, Sutskever, Hinton. "ImageNet Classification with Deep Convolutional Neural Networks." NIPS, 2012.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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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iegler et al. "Making Bertha Drive — An Autonomous Journey on a Historic Route." IEEE ITS Magazine 6(2), 2014. D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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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wad et al. "The Moral Machine experiment." Nature 563, 2018. DOI
- Cordts et al. (Cityscapes, CVPR 2016) · Caesar et al. (nuScenes, CVPR 2020) · Sun et al. (Waymo Open, CVPR 2020) · Jiang et al. (RELLIS-3D, ICRA 2021) · Triest et al. (TartanDrive, ICRA 2022). 링크는 8장 카드.
공식 보고서 · 표준 ·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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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E International. J3016_202104. sae.org
- 경찰청. "2024년 교통사고 사망자 2,521명" 보도자료, 2025. korea.kr · 도로교통공단 TAAS
- NHTSA. Traffic Safety Facts 2023. crashstats.nhtsa.dot.gov · WHO. Global Status Report on Road Safety 2023
- GPS.gov. "Selective Availability." gps.gov · DARPA. Grand Challenge (innovation timeline)
- California DMV. Cruise 허가 정지 성명, 2023-10-24. dmv.ca.gov
- 독일 연방교통디지털인프라부 윤리위원회. "Automated and Connected Driving," 2017. PDF
기업 발표 · 아카이브 (연표 대조용)
- Mercedes-Benz Group. 1885–1886 회사 연혁 · "Bertha Benz" (Founders & Pioneers)
- Science Museum Group. Citroen DS19 automatically guided motor car (소장품 기록)
- Tesla 블로그 (2015-10-14) · Waymo "Our story" · Aurora 보도자료 (2025-05-01) · Ford 2022년 3분기 실적 발표 (CNBC 보도)
- (개관) Discover, IEEE Spectrum, Classic & Sports Car, ADAS & AV International, Axios, CNBC, TechCrunch. 본문 각 카드에 표시.
- (사진·삽화) Andreas Geiger 강의 슬라이드(VaMoRs, VaMP, AURORA, ACC), The Oatmeal(만화), ZF/TRW(SAE 도식), Vision Systems Intelligence(2016 산업 지도), Mojo Motors(예측 인포그래픽), New York Times(2016 사고 도식), 각 데이터셋 논문과 공식 사이트, 기업 홍보 자료, 방송 화면 캡처.
본 자료의 도표(그림 1~7)는 matplotlib으로 직접 제작했으며(생성 코드는 figs/make_figs_L1.py), 사진과 삽화(사진 1~87)는 담당 교수가 강의용으로 엄선한 원 슬라이드의 자료로 캡션에 원 출처를 표시했다. 사진은 교육 목적의 인용이며 재배포 시 각 원 출처의 조건을 따른다. 수치와 연도는 위 참고문헌의 원문 기준이다. 2026년 상반기 기준 산업 현황은 학기 중 바뀔 수 있다.